화순농협 선진농법도입 고품질쌀 생산 앞장 친환경 쌀 전업농가 간담회...포트농법과 일반재배 벼 생육차이 확인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
2020년 07월 30일(목) 07:52 |
화순농협은 화순읍 벽라리 일원에 포트농법 시범포를 조성했다. |
포트농법은 벼의 고유특성을 살려 스스로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재배방식으로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은 2000년대 초부터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육묘상자에 벼를 길러 이식하는 일반적인 벼 재배방법과는 달리 구멍이 뚫려 있는 포트에 모를 기른 후 전용이앙기로 모를 심으며,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강하고 생산비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묘상자 한 판당 448개의 포트가 있고, 한 포트에 2~4알의 볍씨를 파종하는 방식으로 뿌리가 끊어지는 양이 작아 초기 활착이 빠르며, 이앙 후 바로 심수관리가 가능해 생물제초가 가능하고, 포기당 분열개수가 많아 일반 재배에 비해 생산량이 많다.
특히 조사료 생산과 연계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고, 논물을 깊이 댈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재배 시 잡초를 쉽게 방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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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농협에서는 벽라리 일원에 포트농법 시범포 단지를 조성해 일반 재배 방식과의 차이를 살피고 있으며, 화순읍과 이서면 24농가가 5만㎡ 면적에서 포트농법 시범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29일에는 시범재배 농가를 비롯해 친환경 쌀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조준성 조합장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절감과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포트농법을 도입했다”며 “포트농법은 일반재배에 비해 종자대와 상토비가 절반 이상 줄어들어 생산비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또 “생육 초기단계이지만 일반재배에 비해 생육이 빠르고 건강하다”며 ”일반재배에 비해 수확량도 늘어나 농가소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서는 화순농협 포트농법 시범포를 둘러보고 일반적인 재배방식과 드문모심기, 포트농법의 차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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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