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의원의 역할이죠”

조세현 의원, 산재된 문화관광자원 활용한 지역경제 활로 찾기 포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충실하면서도 상생·협력하는 의정활동 약속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2020년 07월 31일(금) 09:29
조세현 제8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총무위원회 위원장
조세현 의원이 제8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맡았다. 조 의원은 새마을운동 화순군지회를 통해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내가 정치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권 인사들과 가까이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정치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현실로

화순새마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접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주민들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욕구가 행정에 전달돼야 하는데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는 이들이 정치인 아니던가.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주민들의 편에서 바로 잡고, 주민들의 욕구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도 정치인의 역할이다.

사무국장을 맡아 회원들을 독려하며 화순새마을을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나도 알게 됐다. 정치를 통해 주민들을 다양한 욕구를 현실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의정방송 보며 의원 자질 익혀

조세현 의원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의정방송을 시청하며 정치의 꿈을 키웠다. 군정을 둘러싼 집행부와 의원들간의 설전을 지켜보며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이렇게 하면 더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면서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익혔다.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세현 의원은 주민들의 편에서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지만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스스로에게 불만스럽다고 말한다.

저마다의 어려움의 호소하는 주민들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데 일일이 다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 늘 죄송스럽다. 그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주민들의 목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스스로 죄송함을 달랜다.

▲‘누구’만을 위해 행정이 돼서는 안돼

조세현 의원은 주민 민원의 상당수가 자기위주로 제기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민원의 대부분은 ‘내가 이러이러한 어려움이 있으니 해결해 달라’는 요구다.

그 중에는 들어줄 수도 없고, 들어줘서도 안 되는 민원도 있다. 그렇다고 나무랄 수도 없는 노릇. 그들에게 있는 그들 나름의 어려움을 무조건 외면할 수는 없는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만을 위한 요구는 자칫 주민들간의 불필요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행정이 ‘누구’만을 위해 움직여서도 안되기에 조세현 의원은 여러 사람들이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중점을 두고 화순군의 각종 사업을 들여다본다.

<>
▲산재된 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활로 모색

조 의원은 전체면적의 74%가 산인 화순은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인돌유적지와 운주사, 화순적벽, 정율성 선생 생가, 주자의 묘, 세량제, 연둔리 숲정이, 공룡화석지, 무등산국립공원 등 대외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자원들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

그는 화순에는 수많은 문화관광자원이 있지만 강력하게 사람들을 끌어들일만한 흡입력이 부족하다며 해법을 찾기 위해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려 한다.

3.1운동과 동학농민혁명, 의병전쟁, 광주학생운동, 민족운동 등 ‘화순 항일·민주운동사’를 엮어 추모와 후세에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고픈 바람도 있다.

▲견제와 감시 그리고 상생과 협력

조세현 의원은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못지않게 집행부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견제와 감시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과감히 지원하고, 잘못된 사안에 대해서는 질책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대안제시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조 의원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이 기사는 화순클릭 홈페이지(xn--py2b77m0om3vf.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xn--py2b77m0om3vf.kr/article.php?aid=699523284
프린트 시간 : 2025년 01월 13일 00: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