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목까지 차올라 죽을뻔..."

화순읍 민관군 합동 집중호우 침수 중증장애인가정 지원
읍사무소·화순1읍대 예비군·복지기동대원 등 합동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2020년 08월 18일(화) 12:40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문형식)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중증장애인 가정의 주택 복구를 위해 지역 민·관·군이 함께 나섰다.

지난 14일 행정복지센터 직원, 화순1읍대 예비군, 복지기동대원 등 13명은 침수피해 주택에서 젖은 가구와 가전제품, 생필품 등을 들어내고, 흙으로 뒤덮인 집 안팎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침수 피해자는 전화 통화에서 “물이 목까지 차올라 거의 죽을 뻔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와상환자인 해당 주민은 주택 침수 때 몸만 병원으로 대피해 현재는 입원 중인 상태다.

문형식 화순읍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분께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 며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집이 다 마르면 도배, 장판, 전기배선 등 최선을 다해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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