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남 관련 코로나19 2차 감염 ‘無’ 최근 확진자 화순접촉자 85명 모두 음성...화순2번 감염경로 깜깜 김동국 기자 mkp0310@hanmail.net |
2020년 09월 01일(화) 20:36 |
군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85명(광주284번 63명·경남202번 17명·광주339번 5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화순 지역에서는 지난 8월 21일부터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화순초등학교 교사인 광주282번 등 타 시·도 확진자의 동선에 화순이 포함되면서 화순군 방역당국과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다행히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관련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지역 내 2차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8·15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후 광주 성심침례교회 예배에 3차례 참석한 광주284번(화순읍 거주)의 화순 지역 접촉자 63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광주284번 확진자와 함께 교회 버스를 타고 침례교회에 다녀온 친언니와 동생·지인 11명, 같은 날 교회에 다녀온 9명 등 교회 관련자 20명도 음성이었다.
광주284번과 같은 시간대에 지원152번 버스를 이용한 신원 미상의 접촉자 2명도 연락이 닿아 검체를 채취했고, 지난달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접촉자로 분류한 2명을 특정할 수 없어, 버스 이용 일시·승하차 정보·운행 방향과 함께 보건소에 상담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었다.
경남202번 확진자 일행과 광주339번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식당 등 종사자와 접촉자 2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범위와 대상 등을 확대해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전남59·60(부부)·64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감염 경로를 계속해서 추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행스럽게 최근 발생한 우리 지역 확진자와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접촉 최소화, 3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국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