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농민회 “쌀 재해지원금 지급” 촉구

냉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 행정조사 등 요구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2020년 11월 15일(일) 20:20
화순군농민회(회장 김정기)가 쌀 생산량 감소에 따른 행정조사와 쌀 재해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화순군농민회는 지난 13일 화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냉해와 수해 태풍 등으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가 이뤄졌다”며 “쌀 재해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회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 1968년 이후 최저치로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쌀 생산량은 350만 7천톤으로 1968년 이래 52년만에 최악의 생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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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는 “올해 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봄 냉해 피해를 시작으로 두 달간의 긴 장마, 작은 태풍으로 농민들이 느끼는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쌀값과 관련해서도 “현재 쌀값은 폭등하는게 아니라 2016년 나락값이 개 사료값도 안 되는 35,000원 까지 폭락했다가 이제 겨우 정상화 되고 있다”며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는 재난 수준이며 생산량 감소로 논 임차료와 생산비(농기계, 농약, 비료 등)를 갚고 나면 농민들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아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순군의 2020년산 쌀 생산량 행정조사 ▲자연재해로 인한 쌀 재해지원금 지급 ▲화순군과 화순군의회의 대정부 쌀 재해지원금 지급 촉구 등이 담긴 요구안을 화순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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