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가족 코로나 음성...일단 안심

결혼식 참석한 이개호 의원 코로나 확진에 화순군 술렁
공무원·지역사회단체장 등 132명 코로나19 검사 ‘음성’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2021년 04월 17일(토) 08:18
구충곤 군수의 자녀 결혼식 주례를 섰던 이개호 국회의원발 확진자가 발생할까 화순이 술렁이고 있다.

화순보건당국은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자가 없어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지역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개호 국회의원(민주당/담양·함평·영광·장성)이 지난 15일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지역구 수행비서인 박모씨가 14일 확진 통보를 받자 15일 오전 서울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광주전남을 방문한 이개호 의원의 확진 후 화순도 비상이 걸렸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광주에서 열린 구충곤 화순군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해 주례를 섰다. 이날 결혼식에는 화순지역 기관사회단체장, 군청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화순군보건소는 15일 저녁 구충곤 군수와 가족, 군청 간부공무원 등 5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 16일 새벽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에는 지역사회단체장과 지인 등 82명이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오후 5시 기준 132명이 결혼식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

이와 관련 화순군보건소는 화순에서 이개호 의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시 결혼식에서 이개호 의원과 밀폐된 공간에서 15분 이상 함께 있었던 밀접접촉자가 없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번 진단검사와 관련해서도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개호 의원 수행비서가 11일부터 의심증상을 보였고 이날부터 3일간 이개호 의원을 수행했지만 이 의원의 결혼식 참석은 11일 이뤄졌기에 당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역학조사 대상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화순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65명이다. 화순에서는 지난 3월 31일 서울 관악구 1498번 확진자와 접촉 후 고향방문 중 확진판정을 받은 65번 확진자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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