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과 촛불정신 헤아리지 못했다"

광주방문한 이낙연 전 대표...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 거론 사죄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2021년 05월 16일(일) 17:4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광주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 (발언) 후로 저는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며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적절한 시기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가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80년 5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참혹한 희생이었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다”며 “5.18 진상규명 등 미완의 과제에 대해서는 그 완성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 이후 7년의 기다림 끝에 직선제 개헌 등 정치적 민주주의를 제도화했다”며 “이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한 개헌에 나설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광주의 미래를 위해 광주~대구 KTX,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 속도감 있는 광주군공항 이전을 정부에 촉구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이 기사는 화순클릭 홈페이지(xn--py2b77m0om3vf.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xn--py2b77m0om3vf.kr/article.php?aid=827281233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04: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