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팔 의원 운동화신고 뚜벅이 민심탐방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백신접종률 높아져 다시 시작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
2021년 06월 10일(목) 06:40 |
지난 2006년 화순군의회에 입성한 강순팔 의원은 ‘소통’과 ‘생활정치’를 강조한다. 정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늘 주민들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그가 주민들을 ‘주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주민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이가 정치인이기 때문이다’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부르기만을 기다리지는 않는다. 주민들이 부르기 전에, 주민들이 곁으로 달려가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듣고 살피고, 정치인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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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한 뚜벅이 민심탐방 다시 시작
강순팔 의원은 생활정치의 실현을 위해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농업농촌 현장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이나 제도에 반영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다.
주민들과의 만남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아는 계기가 되었지만 주민들이 말하기 전에 먼저 나서지 못한 아쉬움과 죄송함이 뒤따랐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 해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는 주민들과의 만남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를 찾는 곳은 많았지만 자칫 주민들에게 누가 될까 만남을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굴뚝 없는 산업...문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지난달 초 화순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5%를 넘기면서 다시 시작한 뚜벅이 민심탐방을 통해 만난 주민들의 대부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마련도 주문했다. 강순팔 의원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화’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있고 전남 중심부에 위치한 화순의 지리적 여건과 화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화순이 호남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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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만의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전략 필요
강순팔 의원은 이름난 바다와 산, 계곡은 없지만 화순만의 담백하면서도 소소한 자원들을 활용해 화려하지 않더라도 알차고 의미있는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차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니움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문화, 화순백신특구를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문화, 의병운동과 항일운동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에 도곡온천지구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문화를 연계한 관광자원화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폐광을 중심으로 한 탄광문화와 로컬푸드를 비롯한 특색있는 농업현장을 를 어떻게 관광자원화시킬 것인가도 고민이다. 매년 100억여원에 달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을 양질의 일자리창출로 연결시키는 지역경제활성화 방암 마련도 고심하고 있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높아진 정치에 대한 관심만큼 정치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는 강순팔 의원. 그는 다시 시작한 뚜벅이 민심탐방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생활정치를 펼치려 한다.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주민들게 감사
그가 만난 주민들은 한결같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는데 따른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이다.
화순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14개의 요양병원이 있고, 4개의 종합병원, 대학병원과 암센터가 위치한데다 호흡기 질환에 약한 진폐환자도 많아 전남 최고의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게다가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광주광역시로 출퇴근하는 주민들도 많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강순팔 의원은 “모두가 어렵고 힘들지만 더 큰 어려움을 막으려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주민들에게 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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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주민이 먼저...주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강순팔 의원은 16년간 의회에 몸 담으면서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펼치려 노력했지만 주민들이 느끼기에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늘 송구하다고 말한다.
그는 집행부와 무조건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딴지를 걸기보다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를 먼저 살피고 조금이라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집행부에 힘을 보태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무조건적인 옹호로 비쳐져 안타깝단다.
강순팔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민이 먼저’라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