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회의원 민주당에서 제명

외사촌 보좌진 성범죄 의혹 관련 피해자 회유 및 2차 폭력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2021년 07월 13일(화) 07:16
‘보좌진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화순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이 12일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은 12일 중앙당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양향자 국회의원에 대해서 제명을 결정했다.

제명과 관련 민주당은 “양 의원이 언론에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등으로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행위의 중대성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점, 피해자에게 취업알선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한 점 등이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의 외사촌 동생인 A씨는 양 의원이 지난해 4·15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광주 지역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사무실 여직원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달 24일 성범죄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광주서부경찰서에 A씨를 고발했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A씨는 직무에서 배제됐으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A씨를 제명했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3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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