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들이 반칙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 후보, 상대 후보 돈 선거 등 비판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05월 29일(토) 13:42


구충곤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는 “무소속 후보들이 반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화순읍 농민약국 네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를 통해서다.

구충곤 후보는 무소속 후보를 플라이급에 비유한 뒤 “플라이급이 헤비급을 이기려면 반칙을 해야 한다”며 “무소속 후보들이 구충곤이를 도저히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돈 선거, 관권선거, 패거리 선거 등 3가지의 반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 무소속 군수 후보의 성접대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구충곤 후보는 “무소속 군수 후보가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 접대를 받은 사람이나 이를 고발한 사람이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군민을 깔봐도 너무 깔 본 것이 아니겠느냐? 후보들이 반칙을 하더라도 고소 고발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구충곤 후보는 “모 일간지와 지역신문에서 여론조사 결과 저를 꼴등으로 발표했다”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한 뒤 “현재 1등은 아니지만 2등이다. 1위와 4%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무소속 후보가 구충곤이가 두려운가 보다. 여러분은 잘못된 여론조사에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구충곤 후보는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 군내, 시내버스 요금 현실화,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기 의원은 지지유세를 통해 “구충곤 후보는 뚝심과 배짱을 갖춘 준비된 군수”라며 “깨끗한데다 능력 있고 검증된 구충곤 후보를 당선시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준영 도지사 후보도 “6.2지방선거에서 구충곤 군수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까지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며 “당선시켜 주면 제가 최인기 의원과 구충곤 군수와 함께 화순을 전남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합동유세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최인기 국회의원, 이윤자 전 광주광역시 정무부시장이 구충곤 후보의 지지유세를 한데다 시장 상인이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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