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A후보, 성 상납 기자회견 방해

선거운동원 동원, 김만천 씨 2차 기자회견 무산시켜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05월 29일(토) 14:26
좌측 김만천.양덕승.윤동근(기자회견 모습)
무소속 A 후보의 성 상납 의혹을 폭로했던 김만천 씨가 28일 가질 예정이던 2차 기자회견이 A후보의 방해로 무산됐다.

특히 A 후보는 직접 자신의 선거차량을 타고 선거운동원들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이 열린 화순성당 입구를 막고 회견 중이던 김만천 양덕승 윤동근 씨 등 3명을 물리력을 동원 기자회견을 무산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은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A 후보와 함께 모임을했던 김만천 씨를 비롯해 이 모임 회장이었던 양덕승 씨 회원 윤동근 씨가 화순성당에서 오후 4시 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시작하고 회견문을 발표하는 도중 체 2분도 지나지 않아 A 후보가 자신의 선거차량을 타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회견장을 나타나 기자회견을 물리력을 동원 기자회견을 방해했다.

대치 상황은 화순선거관리위원회가 “기자회견은 불법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려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김만천 양덕승 윤동근 씨가 배포한 기자회견문에는 “김만천 회원이 밝힌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것인데도 A 후보 측에서는 ‘군민에게 처신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과보다는 특정세력의 음해다 자기를 낙선시키려고 하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는 데다 김만천 씨가 구속됐다는 루머가 너무 많이 돌아 더 이상 군민들이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된다는 심정 때문에 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용기를 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A 후보에게 묻겠다며 청와대 룸 싸롱을 간 것이 진정으로 한번 뿐인지 아니면 여러 번 다녀온 것인지 공개적으로 묻겠다”고 말했다

또 “A 후보가 직접 제조한 계곡주(속칭)를 마신것에 대해 군민들에게 부끄러운 심정으로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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