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통로에서 부적 태우다 화재 발생 전자제품 설치기사가 발견...소화기로 신속 진화·대형화재 막아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
2021년 09월 28일(화) 20:06 |
진화 후 잔해들 |
화순소방서는 28일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만한 화재를 위험을 무릅쓰고 진압한 영웅들이 있다며 D아파트 화재 발생 경위를 밝혔다.
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건축 후 입주 2달 된 화순읍의 신축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입주자 A씨가 이사 후 안전 기원을 위한 부적을 아파트 통로에서 태워 소각 후 종이 박스에 버렸는데, 미처 다 소각되지 못하고 남은 불씨가 그대로 박스에 착화 발화되면서 일어났다.
그러나 당황스러운 이 상황에서 화재를 진압한 영웅들은 따로 있었다. 바로 아파트에 에어컨 및 세탁기를 설치하러 온 기사 B씨와 C씨였다.
이들은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는 주변에 있던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화점에 방사해 초기 진화를 하였으며 그로 인해 큰 화재를 면할 수 있었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인적 부주의로 인해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준비된 영웅일 것이다.”고 전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