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근 “화순읍 초·중학교 이전·신축” 공약

중학교 인근 잇따른 아파트신축...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추진이 지방자치...도시확장·인구유입 위해 필수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2022년 03월 02일(수) 10:23

심재근 민생정책위원장이 특정지역에 밀집된 화순읍내 초·중학교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학교 이전·신축을 공약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초·중학교 이전·신축은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방선거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공약이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정직과 신뢰, 끈기, 황소 같은 뚝심을 무기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심 위원장의 약속인데다 교육청의 제일중학교 개축예산 120여억원을 학교 분산배치를 위한 이전·신축에 우선 투입하자는 구상이어서 기대가 모아진다.

심재근 위원장에 따르면 화순제일중학교가 개축을 통해 1970년 지어진 노후된 건물을 뜯어내고 최첨단 친환경 디지털학교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교육부 핵심정책사업으로 △교육과정 연계 공간혁신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교실 구축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학교복합화가 핵심요소다.

화순에서는 화순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가 지난해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은 디지털시대에 맞춰진 교육시설을 갖춘 친환경적이면서 개성을 살린 새건물에서 학습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 부지에 개축이 이뤄지면서 학교의 특정지역 편중으로 인한 지역불균형과 학생들의 통학불편 문제는 여전하다. 심재근 위원장이 초중학교 이전신축을 화두로 제시한 이유다.

화순읍내 초·중학교 지역 불균형 해소는 초·중학교 학령기 자녀를 두었거나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다.

화순군에는 13개 읍면에 17개 초등학교(분교 포함)와 10개 중학교가 있으며, 화순초, 제일초, 만연초, 오성초 등 4개 초등학교와 화순중, 제일중 등 2개 중학교가 화순읍에 있다.

이중 제일초와 만연초는 1만여 아파트세대가 밀집된 광덕지구에, 화순중과 제일중학교는 아파트 신축이 한창인 삼천리 인근 대리지구에 지근거리에 나란히 위치한다.

초·중학교의 특정지역 편중에 초등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교 분산배치를 통한 통학편의향상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은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중학교들 인근에 대광 1차와 2차, 베르힐에 이어 광신프로세스, 한양립스, 산이고은, 현대힐스테이트 1차, 삼일파라뷰가 들어서고, 현대힐스테이 2차, 화순센터시티, 한국5차 아파트 신축이 추진되면서 학교 분산배치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심재근 위원장은 “학교 지역불균형 문제는 대리와 대리 인근 삼천리에 아파트 신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되는 시대적 화두가 됐다”며 “특정지역 학교 편중은 화순읍의 도시확장과 인구유입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는 것이 생활정치이며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지방자치가 아니냐”며 “지역민들의 요구에 어렵다고 힘들다고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 뿐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명품교육도시 화순’, ‘아이키우기 좋은 화순’을 만들기 위해 만연초와 제일초, 화순중과 제일중 등 초·중학교 이전·신축에 앞장서겠다.”며
“군민만 생각하는 황소처럼 뚝심있고 끈기있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심재근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자치분권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 화순1 선거구(화순읍·도암·도곡·이서·백아면)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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