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군 행세를 멈추기 바란다.

민주당 신정훈, 뭐가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2022년 03월 18일(금) 10:17
국회의원 신정훈 의원이 16일 점령군 행세를 멈추기 바란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여기 신정훈의원의 글을 소개한다.

."대선 패배 후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면서도 결국 국익에는 승자와 패자의 역할이 따로 있을수 없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새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평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윤당선자와 국민의힘이 보여주고 있는 점령군 같은 태도를 보며 어렵게 다잡은 마음이 흔들리려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윤석열 당선자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상태에서 MB 사면을 요구할 것이라고 언론에 계속 흘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 합니다.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윤핵관 등이 총대 메고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대단히 무례하고 무도한 짓입니다.
당신들은 정권을 잡자마자 가장 시급한 일이 MB를 사면하는 것이었습니까?

윤석열 당선자는 MB를 수사해서 감옥에 넣은 당사자입니다.
사면하고 싶으면 대통령 취임 후에 본인의 수사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직접 사면하면 됩니다.

임기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을 압박할 일입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기 바랍니다.
민정수석실을 없애겠다며 마치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통한 부당한 권력 남용이 있었던 것처럼 설레발을 치는 것도 매우 불순한 태도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검찰을 권력의 도구로 삼지 않았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압니다.
만일 그랬다면 윤당선자는 오늘 그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되었으면 ‘정권의 탄압을 받는 검찰총장 코스프레’는 그만 좀 멈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구태여 그 모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려 한다면 총장 재임 중 비위로 징계당했던 치부를 부정하거나 보복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원이 ‘파면도 가능한 정도의 중대한 비위’가 있었다고 인정한 그 징계 건 말입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윤당선자와 국민의힘에 부탁합니다.
국제정세는 말 할 것도 없거니와 한반도 정세가 간단치 않습니다.
약속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코로나 손실 보상도 시급합니다.

주식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정점을 지난 후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찾기 위한 청사진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치열했던 대선의 여파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뭣이 중헌지’아는 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보여주십시오.
저뿐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구성원 대부분은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라면 언제고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입니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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