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박흥식 작가의 개인전시회 ‘화순의 야생버섯’ 사진전이 막을 올렸다.
화순읍 동구리호수공원에 자리한 화순군립 최상준미술관에서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는 작가가 10여년 동안 화순의 산야를 누비며 촬영한 야생버섯 사진 60여점이 작가가 사진을 보며 느낀 감성을 담은 자작시와 함께 전시된다.
전시 첫날 열린 오프닝행사에는 박흥식 작가와 가족, 임지락 전남도의원, 장여환 화순예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호 화순사진작가협회 회장, 양동률 화순문인협회 회장, 김경호 화순미술협회 회장을 비롯한 화순예총 회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오프닝행사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인 김향순 명창과 제자들의 민요, 통기타연주, 시낭송 등의 공연이 펼쳐져 문화의 향기를 더했다.
▲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여환 화순예총 회장, 원당 박흥식 작가, 임지락 전남도의원, 박흥식 작가의 가족
박흥식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촬영한 사진 작품을 가을의 길목에서 선보일 수 있게돼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회가 우리 주변에 함께 공생하는 자연 생태계와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지락 도의원도 “화순에서 자생하는 야생버섯을 사진과 시와 함께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기량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더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여환 화순예총회장도 “화순에 자생하는 버섯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사진을 통해 화순 산야에서 자라는 야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당 박흥식 작가는 화순 토박이로 광주대학교를 졸업, 제3대 화순예총 회장, 화순군언론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호남디지털뉴스 대표, 전라남도 미술대전과 전라남도 사진대전, 천주교광주대교구 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화순예술인단체총연합회(화순예총) 사진작가협회 뿐 아니라 미술협회, 문인협회 회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있다.
박미경 기자 공유기사 570y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