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7개과신설등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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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7개과신설등 조직개편

37개 부서서 총 41개 부서로 확대…관광체육·건설교통·보건소 4급 체제


화순군은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사무관 1자리(농촌활력과)와 8개 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화순군은 8일 7개 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주요골자로 하는 화순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군청 누리집에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34개에서 7개 부서가 늘어난 총 41개 부서로 확대된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7개과가 신설돼 5급도 7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은 ▲관광진흥과와 건설과는 ‘관광체육실’과 ‘건설교통실’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관광체육실은 4급이 건설교통실은 4~5급이 부서장을 맡게 된다.


보건소장도 현재 5급에서 4급으로 올리고 보건소 내에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를 각각 신설하는 안이다, 화순군은 감염병 대응과 노령화 등으로 급증한 보건의료 수요에 맞춰 보건소 업무를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원스톱 행정을 위해 행복민원실로 통합됐던 인허가과가 6년여만에 부활하는 등 7개 부서가 늘어난다.


신설 부서는 ▲인구청년정책과 ▲인허가과 ▲홍보소통담당관 ▲바이오백신담당관 ▲고인돌사업소와 보건소에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로 확대된다. ‘인구청년정책과’와 ‘고인돌사업소’는 인구 감소대응, 인구 10만 도시 달성과 사계절 꽃 축제와 축제장 조성·운영을 위한 구상이다.



5급 자리인 ‘홍보소통 담당관’과 ‘바이오백신 담당관’은 군수 직속으로 홍보업무와 바이오 백신 관련 업무를 소화한다.


일부 부서의 명칭도 변경된다. ▲재난안전과→주민안전과 ▲일자리정책실→지역경제과 ▲총무과→자치행정과 ▲산림산업과→산림과로 새로운 부서명을 달게 된다.


조직개편에 따라 4급이 읍장을 맡던 화순읍은 4~5급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자치행정과와 주민지원과를 없애고 부읍장 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7개 부서가 신설되면서 유사부서간 기피 업무 떠넘기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화순군의 부서 신설은 정부의 공무원 인원과 기관 축소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조직개편 때 농촌활력과를 시작으로 이번에 7개 부서 신설 등 1년여 만에 총 8개 부서가 늘리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이르면 오는 6월에 열리는 화순군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하반기 정기인사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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