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대대적인 서명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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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대대적인 서명운동 나서



화순군의회(의장 하성동) 폐광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류영길)와 화순군 폐광대책위원회(위원장 박연)가 지난 3일부터 ‘화순탄광 갱도 침수 반대 및 국비 지원 촉구를 위한 화순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일장이 열리는 화순읍 거리로 나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고인돌 전통시장에서의 서명운동은 하성동 의장을 비롯한 화순군의회 의원, 구복규 군수, 화순군 폐광대책위원회 위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순군 폐광대책위원회 정철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인사말, 서명운동 취지 설명 및 촉구문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이 진행되었다.



하성동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화순군의회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대군민 서명운동을 통하여 대책 없는 화순광업소 갱도 침수를 강력히 반대하고, 광업소 부지매입비와 갱도 유지관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복규 군수는 “우리 화순군민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하겠다는 것을 선포한다”며 의지를 보여주었고, 화순군 폐광대책위원회 박연 위원장은 “화순군민이 일치단결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강력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화순군 폐광대책특별위원회 류영길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화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폐광 이후에도 주민들을 광해로 고통받도록 하고, 이러한 광해 부지를 피해받은 주민의 돈으로 매입하라는 것은 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TV 모니터 화면을 통해 폐광으로 오염된 환경 사례를 군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심각성을 알리고, 투쟁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서 오후엔 국민은행 앞으로 장소를 옮겨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낮아진 기온에도 오가는 행인 대다수가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고, 화순군의회 의원들은 주변 상가를 돌며 직접 군민들과 만나 서명운동의 취지를 알리는 등 활발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화순군의회 및 화순군청 누리집 팝업창을 통한 온라인 서명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서명을 통해 오는 12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서명이 완료되면 이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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