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향의 고장 화순에서 2010 화순풍류문화큰잔치가 오는 10월 2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4일간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및 화순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2008년부터 군대표축제로 각 읍․면의 고유 민속을 테마로 군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재현하는 민속놀이와 마당극을 축제 메인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하여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더 짜임새 있는 마당극과 민속놀이를 펼치며 여기에 스토리를 가미, 우리의 맛과 멋을 이어가는 전통 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공연될 13개 읍.면 민속공연 프로그램으로 화순읍 ‘내평리 길쌈놀이’(민속놀이)를 비롯하여 한천면 역사체험극 ‘강강수월래’(마당극), 춘양면 ‘우봉리 들소리’(민속놀이), 청풍면 ‘보리고개 타작놀이’(민속놀이), 이양면 ‘쌍산의소 의병놀이’(마당극), 능주면 ‘줄다리기’(민속놀이), 도곡면 ‘다산제’ (마당극), 도암면 ‘외 따먹기’(민속놀이), 이서면 ‘적벽낙화놀이’(마당극), 북면 ‘상여소리’(민속놀이), 동복면 ‘최씨부인 전설’(마당극), 남면 ‘절동마을 당산제’(민속놀이), 동면 ‘청사초롱 불밝혀라’(민속놀이) 등을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읍면 주민들로 극단을 구성 구슬땀을 흘려왔다.
2010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화순인의 삶과 문화를 찾아서 그 세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4개 분야 63개 단위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행사로는 축제 시작 전날인 10월 27일 저녁 7시 전야제인 가을음악회를 시작으로 28일엔 길놀이, 퓨전국악공연, 13개 읍면 민속공연팀 입장식으로 시작되는 개막식, 도립국악단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벤트 행사로는 악극공연(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남사당 공연비보이 공연, 군민노래자랑, 로컬밴드 공연, 테라피 화순과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 극단 얼쑤의 타악공연에 이어 대한민국 전통민속놀이로 황해도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봉산탈춤이 펼쳐진다.
또한 기타 행사 중 체험행사로 고인돌 선사체험 학습마당, 화순문양탁본체험, 읍면 전통민속놀이 체험, 가훈 써주기 등이 마련됐다.
전시행사로는 시서화전, 공예작품전시, 한약초 화분전시 및 나눔행사, 전통농기구 및 농경생활용품 전시가 준비됐다. 경연행사로 화순골든벨, 이색자전거 대회, 전국 우수견 선발대회 등이 선보이며 읍면향토음식점, 농․특산물 판매 코너 등 판매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한국한방약선요리 경연대회, 풍류와 함께하는 맛자랑 대회, 풍류대전 등이 부대행사로 펼쳐지고 특히 올해에는 전국대회인 화순고인돌마라톤 대회가 축제 마지막날인 31에 개최되고 화순풍류문화큰잔치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세계음식체험관, 세계풍물시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임근기(화순군 부군수)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예향의 고장인 화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속문화 재현을 통한 주민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진흥이 이루어지는 축제로 2010화순풍류문화큰잔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민속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문의 화순군청 문화관광과 061-379-3501~5)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