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예산은 주민이 원하는 사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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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예산은 주민이 원하는 사업부터”

읍면 주민예산청원센터 운영 생활행정 실천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 생활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화순군은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 임근기 부군수를 점검관으로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주민예산청원센터를 운영,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청풍면을 시작으로 실시한 화순군의 읍면 순회 점검은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오는 13일까지 계속한다. 이를 통해 그 동안의 센터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읍면 단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예산청원센터는 화순군이 이미 지난 2007년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 창구로서 주민들의 생활민원 사업에 대한 청원을 주로 받고 있다. 농로 포장, 마을 안길 확・포장, 가로등 수리, 상하수도 정비, 마을 하천 정비 등이 주요 청원 대상 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화순군은 사업의 타당성과 완급을 가리기 위해 대상 사업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적정 여부를 판단하고 있어 예산 낭비 예방과 재원의 효율적인 지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유력인사나 정치인, 지역 유지 등 특정 계층을 통한 비공식적인 예산 신청 관행이 서민들에게 소외감을 주고 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읍면의 예산은 청원센터를 통한 신청으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정하였다.

점검장에는 각계 각층의 주민 대표가 참석하여 청원센터 운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토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꼭 필요한 예산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전완준 군수 연두순시를 금년에는 몇 달 앞당겨 오는 11월에 실시할 계획인데 신청된 사업에 대한 적정 여부를 검토하여 결과를 집계한 후 연두순시 때 이를 종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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