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를 화순에 설립할 수 있도록 사업비 140억 원 가운데 내년에 61억 원을 국고로 지원해 달라.”
전완준 화순군수는 14일 오후 (주)녹십자 화순공장을 방문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성) 국정감사 시찰단에게 “화순 백신산업 허브 구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세계적 연구기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 화순 생물의약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전 군수는 “화순에는 전남대병원, 녹십자,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이 집적해있어 백신이나 생물의약 분야의 산업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다만 응용연구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화순이 백신산업 특구로 지정되면 1,265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 456억원의 고용유발효과가 생기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3,999억원에 이른다”며 “바이오 메디컬산업의 비약적 발전으로 화순이 아시아 백신 허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순의 대표 브랜드는 테라피로 정했다”고 보고한 전 군수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테라피 화순을 건설한 뒤 궁극적으로 양․한방 협진체제를 확립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 시찰단은 이에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하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송은규 병원장은 “암 검진 및 의료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 화순 전남대병원이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