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 화순 땅에 국악, 민속예술, 풍류가 어우러진 질펀한 한마당이 동시에 무대에 올려진다.
28일부터 31일까지 화순공설운동장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화순인의 삶과 문화를 찾아서…’ 그 세번째 이야기 화순풍류문화큰잔치 축제에 맞춰 전국 국악경연대제전과 전남민속예술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로써 화순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문화 수도’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게 됐다.
남도 민속을 발굴하고 전통을 계승, 남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남민속예술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전남 21개 시․군 36개 팀(일반 21개, 청소년 15개) 1,600여 명이 참가하여 농악, 민요, 민속놀이 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전남민속예술축제는 때마침 화순 풍류문화큰잔치와 함께 열리게 돼 화순 땅이 풍류와 민속예술축제의 마당으로 화려하게 변신,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전남민속예술축제는 깊은 역사와 전통이 말해주듯 농악과 민요,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전남도의 대표적인 종합문화축제로 화순 풍류문화큰잔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는 30일엔 제8회 전국국악경연대제전이 하니움 적벽실에서 열려 판소리, 거문고,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선율이 울려 퍼진다.
한편 27일 화순풍류문화큰잔치 개막을 축하하는 화순풍류문화 큰잔치 개막에 앞서 축하 기념 전야제 행사로 열리는 KBC 가을음악회가 갑자기 몰려든 추위를 물러나게 할 기세다.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화순공설운동장 잔디구장에서 열리는 ‘전국 톱 10 가요 쇼’는 장윤정의 사회로 전영록, 김용임, 최유나, 박현빈, 박상철 등 트로트계의 스타들 25명이 총 출동, 무려 3시간 동안 화순 밤하늘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먼저 제1부 첫 무대는 배일호가 <꽃보다 아름다운 너>, <폼나게 살거야>로 흥을 돋운다. 이어 한혜진의 <너는 내남자>, <사랑아 가자> 최영철의 <사랑이 뭐길래>,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 최유나의 <별난사람>에 이어 전영록이 <내사랑 울보>, <저녁놀>, <종이학>을 열창한다.
제2부는 김지애가 <얄미운 사람>, <물레야>로 박현빈이 <앗뜨거>, <곤드레 만드레>로 다시 분위기를 장악하고 나서 박상철이 <황진이>를 구성지게 뽑고 나면 김종환이 <사랑이여 영원히>, <존재의 이유>, <험한 세상에 너의 다리가 되어> 3곡을 메들리로 들려준다.
이날 음악회의 대미는 장윤정이 장식한다. 1․2부 사회를 본 장윤정이 화순군민들에게 그의 신곡 <올래>를 선보인 뒤 <장윤정 트위스트 콩깍지>를 열창하며 화순풍류문화 큰잔치의 성공을 기원한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