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블루베리연합회(회장 양동욱)는 최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블루베리를 지역 농가의 소득창출 및 지역농업 활로 개척을 위해 오는 11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150여명의 농가가 참여하는 연합회를 결성한다.
또한 이날 창립총회 2부 행사로 임명순 한국과수협회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국내외 블루베리 생산현황과 문제점 및 대책’에 관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블루베리는 2000년대 초반에 국내에 도입되어 현재 전국에서 534ha가 재배되고 있으며, 화순군에도 이양면을 중심으로 7ha가 재배되고 있다. 금년 블루베리 판매가격은 1㎏을 기준으로 직거래는 3만원~5만원, 가락공판장에서는 3만원~4만원에 거래되었고 포장은 100g과 200g 단위의 팩을 이용하여 소포장(1㎏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블루베리는 북미대륙에서 인디언들이 야생 블루베리를 수천년에 걸쳐 채집하여 과일로 생식하거나 건조시켜 겨울에 보존식품으로 이용 하였고, 남북전쟁당시에는 블루베리 음료가 병사들의 필수품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뿌리와 잎을 볶아 만든 블루베리 차에 혈액정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블루베리가 안토시아닌 함량이 2,550mg/100g으로 눈의 안구 건조증 및 각막보호 등에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블루베리는 일본에서 농촌노령화 현실에 부합하는 작목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활성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큰 몫을 담당하여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화순군에서도 블루베리를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어 연합회 및 많은 농가들은 화순군의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화순군이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블루베리 주산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양동욱 초대 화순군블루베리연합회장은 “금년 블루베리 판매는 언론매체의 홍보와 유통 활성화에 의해 소비량이 늘어나 가격이 높게 형성되었다”며 “향후 과잉생산을 대비해 가공 및 산업화에 대한 준비와 유통시설 등 기반구축, 농가 재배기술 향상 및 마케팅 능력 배양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