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평도 민간인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23일 화순군은 오후 5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완준 군수 주재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전 직원이 대기하는 비상체제를 즉각 가동했다.
전완준 군수는 훈시를 통해 “대한민국이 공격당하는 비상시국을 맞았다”며 “화순군청 모든 공무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비상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전 군수는 “지난 18일 지식경제부로부터 백신산업 특구 지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화순은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과 화순전남대병원을 거점으로 한 메디컬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관련 산업과 의약품 제조업 투자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들이 대거 화순으로 몰려 올 것”이라고 전망한 전 군수는 “백신은 화순이 백 년 동안 먹고 살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화순군청 산하 직원들은 이날 저녁 실과단소별로 비상회의를 소집한 뒤 직원들이 퇴근을 미룬 채 대기하는 등 비상사태를 맞아 신속한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