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 산하 공무원들의 공무 국외여행이 엄격하고 신중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은 11일 지난해 2월 보건소장 등 4명이 전남지역 암센터 주관으로 일본 노인 암 환자 요양시설 방문 및 교류협력을 위한 해외출장을 시작으로 20차례 38명이 외국의 선진 시설과 해외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공무상 국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고환율과 국가 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천안함 침몰사고 등과 관련 정부의 불필요한 해외여행 자제 요청에 따라 화순군은 중앙 부처 및 전라남도 주관으로 업무와 연계된 공무 해외 출장을 실시하였다.
2010년 공무국외여행 20차례를 주관 기관별로 보면 중앙부처 6회, 전라남도 7회, 화순군 4회, 외부기관(화순전대병원) 2회, 기타(군의회) 1회 등이다.
특히 화순군에서 주관하여 2007년부터 7차례 시행한 해외출장 결과로 세계 3대 응용연구소인 독일의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를 화순으로 유치하는데 성공, 연구소 설립이 정부 사업으로 확정돼 향후 5년간 372억(국비 265억, 도비 30억, 군비 42억, 기타 35억)원이 지원되는 큰 성과를 올렸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출장은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만 엄격한 사전 심사를 거쳐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무분별한 관광성 외유로 주민의 지탄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