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한천초등학교(교장 신재식)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2011년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교 문화예술교육 특성화 모델 육성을 위해 전국 소규모 초등학교 전교생이 학교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공모에서 16개 학교를 최종 선정하였는데, 한천초등학교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문화예술관련 방과후학교 운영, 국악관련 수업, 화순소금사랑연구회 활동 등 문화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꾸준한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전국 919개 공모학교 중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난 3월 9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경영자의 추진의지, 교사그룹의 추진의지,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호응도, 학교의 여건 등 심도 있는 실사가 실시되었다. 이날 현장에는 화순교육지원청 유남규 교육장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및 학부모 임원, 면장, 농협조합장, 우체국장 등 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하여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었다.
유남규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때 폐교의 위기에 까지 내몰렸던 본교가 학교 구성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 현재는 85명의 학생들이 꿈을 가꾸어가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1년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에 지정되어 작은학교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며 “이번 ‘예술꽃 씨앗학교’에 선정되어 학생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감성과 창의성 함양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선정으로 한천초등학교는 4년 동안 총 4억원의 지원을 받아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영화, 예술통합교육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집중력과 정서적 안정을 심어주는 예술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