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유통회사 사기사건을 철저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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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유통회사 사기사건을 철저히 밝혀라!



지난 6월3일 군비와 농민의 출자로 설립된 화순농특산물유통(이하 유통회사)이 조곡 유통업자로부터 57억여원 상당의 곡물 사기피해를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언론에 발표되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조곡 유통업자들이 사전 공모해 지난 3월 2일부터 7일까지 유통회사에 “조곡 40㎏짜리 20만포를 현재 시세보다 싸게 납품해 주겠다.”고 속여 선납대금 명목으로 57억여원을 입금 받아 편취했고, 이중 현금, 상품권, 현물 등 28억을 회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한 회수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유통회사 57억 사기사건의 근본 원인은 설립취지를 역행해서 발생한 필연적인 결과이며,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고 원금회수가 가능하니 덮자고 할 문제가 아니다.

유통회사의 설립목적이 화순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을 유통회사가 책임짐으로서 농가수익을 증대하고 농민들이 생산만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통회사가 화순농민들이 친환경단지 등에서 생산한 쌀을 외면하고 외지 쌀을 싼 값에 공급받아 이윤만을 남기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 필연적인 사건이다.

유통회사의 최대주주인 화순군은 6월 3일 경찰의 사건발표이후 “화순유통 재산피해 없다.”는 해명성 보도 자료를 통해 사기를 당한 건 사실이나 피해금액 회수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이 사건의 책임을 져야할 화순군이 직접 나서서 사건의 전말과 책임자 처벌, 피해 금액 회수와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화순군은 유통회사 사기사건의 전말을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1. 화순군은 유통회사 사기사건의 피해금액 회수와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라!

1. 화순군은 유통회사가 설립 취지에 맞게 농민을 위한 유통회사로 거듭나도록 경영혁신을 단행하라!


2011년 6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화순군농민회장 노 종 진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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