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국악후예들이 마음껏 실력을 겨루어, 신인 국악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우리 고장 국악전통예술의 숨결을 알리는 제9회 화순전국국악대제전이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열띤 경연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개회식에는 최인기 국회의원, 홍이식 화순군수, 구복규․양경수 전남도의원, 조유송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홍이식 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화순은 예로부터 예향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동복의 한천농악은 영원히 보존되어야 할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능주의 소리가락은 우리나라 서편제의 시원이 될 만큼 유서 깊은 가락이다”고 소개하며 “이 대회가 전국 국악인들을 발굴하고,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활성화해나가는 시발점이 되어 화순을 널리 알리는 한편 더욱 알차고 규모 있는 전국 대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화순군(군수 홍이식)이 주최하고 화순국악진흥회(이사장 김향순) 주관으로 올해로 9번째로 개최된 전국대회로 우리고장이 예향과 풍류가 살아있음을 전국에 널리 알리게 됐다.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로 나누어 판소리, 판소리고법, 무용, 기악 부문에서 300여명이 참가신청하여 이틀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개회식 특별공연에서는 김선희 조선대 외래교수의 ‘그리운 금강산’ 등 성악 공연에 이어 부채춤과 판소리, 시나위, 장구춤, 가야금병창, 한춤, 창극 등이 공연돼 군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상인 종합대상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참가한 유슬기씨가 영예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삼백만원을 수상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