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에 의한 피해 현장 복구활동이 한창인 가운데 홍이식 화순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애로사항 해소와 신속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10일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는 없으나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전파 및 반파 14동, 과수 낙과 81.8ha, 가로수 62그루 전도, 농경지 침수 21.8ha 등 총 6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홍 군수는 이날 오전 화순읍 도웅리 복숭아 낙과, 능주면 천덕리 배 낙과, 이양면 강성리 채소류 비닐하우스 전파 등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한 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해복구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군수는 낙과피해 현장을 둘러보면서 “어렵게 농사를 지어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데 태풍으로 인해 낙과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면서 “화순은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많지 않지만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은 농가들에게 피해보상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고 이번주 내에 신속한 응급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홍 군수는 이에 앞서 태풍 ‘무이파’가 서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비상대응체제에 돌입, 집중호우시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금지, 등산객 입산통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지난 8일 오전에도 군청 실‧과장 긴급회의를 갖고 이번 태풍으로 지역농가들이 낙과피해 등을 입어 안타깝다며 전 공무원들이 나서 피해농가들의 바쁜 일손을 도와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였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