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준비한 “일어서는 와불! 얼쑤 대동세상!“이라는 주제를 갖고 펼쳐진 2011년 운주문화큰잔치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화순군 도암면에 있는 운주사 일원에서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되었다.
3일 동안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서 펼쳐진 운주문화큰잔치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축제는 지역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고 준비한 가운데 기획사에 차지하는 일반적인 다른 축제와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올바른 축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운주문화큰잔치는 운주사의 민중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많은 전설들을 테마로 하여 지역민과 사찰의 공존 이유를 축제 속에 잘 우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인들의 평범한 삶속에서 소소한 작은 소망들을 축제 프로그램마다 담을 수 있었는데 이를 잘 모아 주민 대동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축제의 휘날레를 장식한 가장 행렬과 소원담은 풍등 날리기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역민들과 참석한 관광객 모두가 참석한 가장행렬은 장관은 이루었는데 장대에 달린 소망기를 들고 참석한 광주에서 온 한 관광객은 “관광객이 이렇게 직접 행진에 참석한다는 게 영광이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풍등을 날리는 한 관광객은 “가족 모두가 이렇게 풍등을 날리게 되어 기쁘다. 특히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풍등을 날렸는데 운주축제의 의미가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2011년 운주문화축제위원회 박우주 위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며 내년 오월 초파일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자며 운주문화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