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운동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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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운동의 비밀

최고 유산소운동은 댄스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가 ‘주기적인 운동’이라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터. 운동이 우리 몸에 보약과도 같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운동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살을 빼서 적정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밖에도 각종 암을 예방하거나 우울증을 완화하거나 혹은 담배를 끊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과 관련된 숨겨진 상식들과 운동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을 미국의 <데일리비스트>가 소개했다.

▲매일 15분씩 짧게라도 운동을 하라

매일 15분씩 짧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14% 낮다. 여기서 언급하는 사망률이란 모든 경우의 사인이 다 해당된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의 경우에는 10% 낮다. 매일 15분씩 운동을 더 할 때마다 사망률은 4%씩 더 낮아지며, 암 사망률은 1%씩 추가로 낮아진다.

▲주기적으로 다크 초콜릿을 먹어라

주기적으로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운동효과가 최고 50%까지 증대된다. 이는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보놀 에피카테킨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과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발기부전 예방에는 운동이 최고

운동을 꾸준히 정열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거의 안 하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들에 비해 발기부전에 걸릴 확률이 30%가량 낮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매주 최소 세 시간씩 조깅을 하거나 매주 테니스를 다섯 시간씩 하는 사람들이 이보다 적게 운동을 하거나 전혀 안 하는 사람들보다 발기부전에 걸릴 확률이 30% 낮게 나타났다.

▲우울증에는 에어로빅을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에어로빅을 하면 우울증이 최고 47%까지 완화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한 무리의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매주 3회씩 강도 높은 에어로빅을 하게 하고, 다른 무리에게는 강도 낮은 에어로빅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12주 후에는 전자 그룹의 경우 우울증세가 평균 47% 감소한 반면, 후자 그룹의 경우에는 30%가 감소했다.

하버드대학의 정신과 교수인 존 래테이는 “운동은 에너지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뇌를 깨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감정 조절을 하는 데 용이해지고, 인지력도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음악을 들으면 효과 배가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만큼 지루한 운동이 또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음악을 들어보라. 음악을 들으면서 러닝머신을 달릴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5%가량 더 에너지가 솟구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만큼 효과적인 운동도 없다. 한 스포츠 심리학자는 “댄스야말로 어떤 면에서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했다.

▲일할 때는 캐주얼 차림을

근무할 때 캐주얼 복장을 한 사람들이 양복이나 정장을 입은 사람보다 육체적 활동량은 8%가량 증가하고, 칼로리는 25칼로리를 더 소비한다. 가령 직장에서 50주 동안 매일 캐주얼 차림으로 일을 하면 125칼로리를, 그리고 매년 6250칼로리를 소비하게 된다. 이는 약 1㎏에 해당한다.

▲금연하려면 근력운동을 병행하라

근력운동을 하면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 그룹은 매주 두 시간씩 근력 운동을 하고, 다른 그룹은 운동은 하지 않고 건강 관련 비디오만 보게 한 결과 12주 후 놀라운 차이가 나타났다. 근력 운동을 한 그룹의 16%가 금연에 성공한 동시에 살도 빠진 반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은 불과 8%만 금연에 성공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살이 쪘다.

▲달리기보다는 수영을

열심히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달리기, 걷기, 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50% 더 낮다. 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진이 32년 동안 8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남성의 경우에 해당한다.

▲10대 청소년 때 하는 운동은 건강 보험

15~18세 때 꾸준히 운동을 하면 같은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뇌종양에 걸릴 확률이 36% 낮아진다. 반면 18세 때 비만이었던 경우 아닌 경우보다 뇌종양 발병률이 무려 네 배가량 높아진다.


일요신문 제공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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