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가 10일 새벽 청소차량을 타고 생활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1일 환경미화원 현장 체험활동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 군수는 10일 새벽 6시에 화순읍사무소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미화원들의 복지혜택 등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이른 새벽부터 청소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여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과 미화원 결원 시 신속히 인원을 보충하여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날 새벽 홍 군수는 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차량을 타고 화순읍 광덕택지지구 일대 시가지를 돌며 각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쓰레기를 직접 청소차량에 옮겨 싣는 수거활동을 1시간 30분간 실시했다.
환경미화원 현장 체험활동을 마친 홍 군수는 “군 행정의 책임자로서 직접 쓰레기 수거를 체험해 보니 매일 새벽부터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직접 환경미화원 체험을 통해 쓰레기감량 및 분리수거가 정착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쓰레기 수거를 함께한 미화원들은 “군수님과 함께 땀 흘리며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면서 서로 따뜻한 격려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환경미화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서로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