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배기운 박선원 화순·나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나주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눠진 힘을 한데 모아 이번 선거의 의미를 뜻 깊게 다지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창출하겠다며 후보단일화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단일화를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는 추후 실무진이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큰 틀에서 후보단일화만을 약속한 것.
후보단일화는 양측으로 분산된 세력을 합쳐 현 지역구 의원인 최인기 국회의원과 1대 1구도를 형성, 당내 공천경쟁에서 힘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후보단일화를 선언함으로써 그동안 각계전투식의 경쟁을 펼치거나 최인기 의원과 불편한 관계에 놓여있는 여타 세력들을 흡수하기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같은 의도는 공동기자회견문에서도 그대로 묻어났다.
배기운 박선원 후보는 “전횡과 독단이 아닌 개방적 민주적 지역정치 복원을 위해 모든 민주개혁세력과 함께하겠다”면서 “분열된 나주를 화합으로 이끌고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기풍을 다시 일으켜 세워 소박하고 인간적이면서 격의 없는 사람사는 화순·나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갈망이 목까지 차 올랐다”면서 “이같은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여망을 받아들여 사즉생의 각오로 단일화를 이뤄 지역민의 뜻에 따른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적 반목과 대립으로 지역분열이 심각하고 그로 인한 갈등으로 지역사회가 온통 얼룩지면서 지역발전마저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시민들과 화합하고 공존하는 그리고 서민이 웃음 짓는 행복한 나주·화순을 향한 꿈에 시·군민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배기운 박선원 후보의 단일화에 따른 지지도 상승과 세 규합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