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는 23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제61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준결승전에서 대구고와 접전 끝에 연장 10회말 천금의 밀어내기 결승점을 뽑아 5대4로 재역전승, 대망의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화순 고는 9회까지 3:3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 초에 1실점했으나 곧바로 10회 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결승점을 뽑았다.
화순고는 24일 오후 1시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원주고와 대성고(구 부산상고)의 승자와 제61회 화랑대기를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화순고 동문회와 김규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은 24일 오전 9시 모교에 집결, 전세 버스 2대를 동원해 부산으로 원정 응원을 떠날 계획이다.
화순고는 이번대회 1회전에서 서울의 강호 휘문고에 5:3으로 승리한 뒤, 세광고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며 16강에 올라서도 성남고를 4:3으로 물리치고 이날 난적 대구고에 5:4 짜릿한 재역전승을 일궈내며 파죽지세로 승승장구, 창단이후 전국 대회 첫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