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일 오후 2시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화순읍 대리 공설운동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홍이식 화순군수, 조유송 화순군의회 의장, 이용대 선수를 비롯한 배드민턴 관계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 선수의 인지도를 활용, 배드민턴 메카 화순의 대외적 스포츠마케팅 강화하고, 화순 공설운동장,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이번 전용구장 건립을 계기로 화순이 배드민턴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군에는 600여명의 동호인들이 생활스포츠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데 하니움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전국 최고의 체육 인프라를 갖추어 군민들과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대 선수는 “전용구장 건립에 도움을 주신 홍이식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배드민턴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용대 전용구장은 화순읍 대리에 총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연면적 3,798㎡에 전용구장 9면, 관람석 959석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건립한다.
전용구장 건립사업은 지난 2008년 5월에 사업 발주하여 2009년 7월 도비 15억원을 확보해 토지 매입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였고, 올해 2월 20일 씨제이건설(주)와 공사계약을 체결해 기초공사를 추진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중순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