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수호신‘보호수’정비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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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수호신‘보호수’정비사업 실시

화순군, 동복 칠정리 느티나무 등 50여본 대상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수백년간 마을을 지키고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보호수 50여본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관내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수목은 느티나무 719, 팽나무 53, 소나무 37본등 20여종 890본으로 전남도내 3,914본(전국 1만3,353본 29%)중 22%로 전국 최다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정비에 포함되는 보호수는 이양면 강성리 천연유전자원보호구역내 소나무 10여본 등 수령이 오래되고 태풍 등 자연재해나 병해충에 쉽게 상할 우려가 있고 도시화 등에 따른 개발로 생육환경이 나빠져 수세가 쇠약해진 나무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표적인 생육개선방법으로 외과수술은 나무줄기나 가지 중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살균․방부처리 후 수술부위를 메워 외형을 보존시켜 주며, 이밖에도 수형조절, 영양제 투입 등을 한다.

특히 보호수의 역사를 가늠해 볼수 있는 수령은 보호수로 지정할 당시 그대로 표기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안내판으로 추후 고쳐나갈 계획이다.

군은 살아있는 자연유산이라 할 수 있는 보호수를 소중히 가꾸며,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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