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14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남구와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함께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 홍이식 화순군수와 최영호 남구청장이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연계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상생협의회 구성에 대해 공동 발의한 이후, 지리적 근접성과 생활권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선을 실현하고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군은 홍이식 군수와 민종기 부군수 외 실과소장이 참석하였고, 남구에서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하여 총무국장 등 8명의 국장, 실과장이 참석하였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 ▲도로, 교통, 환경, 교육 등 주요 현안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 ▲친환경 농·축·특산물 유통망 구축, 관광·축제·문화 등 분야에서 정보교환 및 협력 강화 ▲공동 사안에 대하여 우선 협력하고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 등이다.
또한 협약에서 정한 과제 이외의 분야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정립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리적인 접근성이나 역사적인 환경에 비추어 볼 때 두 자치단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피력하면서 “최근 중앙부처에서도 자치단체 한 곳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공동으로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선호하고 또한 성공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니, 오늘 협약식으로 남구와 화순군간 좋은 계기를 마련한 만큼 연계 협력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상호 윈-윈하는 발전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단순한 문화·우호 교류를 뛰어 넘어 두 지역간에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주민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대외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모음으로써 주민들을 더욱 행복하게 할 수 있고 지방자치제도를 올바르게 정착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시내버스 도곡온천 연장운행, 칠구재와 지석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문화교류·양자치단체간 인적교류, 농·축·특산물 판매·유통 등 다각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홍 군수는 두 지역간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우선 찾아내서 개선하고, 나아가 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도모하는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연계 개발해 나감으로써 두 자치단체의 좋은 인연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더불어 잘사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한편 화순군은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주민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자치단체간 교류 뿐만 아니라 해외교류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오늘 남구와의 협약 체결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