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화순군수는 5일 능주고 3학년 남․녀 학생 150명을 상대로 시청각실에서 가진 ‘꿈과 희망을 가져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부지런하고 창조적인 습관을 가지는 것과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청소년기에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3일 동안 능주 면장 체험을 하면서 관내를 돌며 민생 현장을 파악하기도 벅찬 와중에 신장식 교장선생님이 간곡히 요청해 거절할 수 없었다”며 “능주고가 매년 명문대학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지역을 빛낸 명문고로 공헌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수능을 98일 앞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전 군수는 “우리의 의식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인생을 좌우한다”며 “청소년기에 갖는 좋은 습관과 태도가 치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연륜에서 우러나온 주옥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전 군수는 “취임 후 원어민 교사를 영입하고, 영어타운과 영어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에 매진해왔다”며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첩경은 인재육성에 있다는 신념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교육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전 군수는 능주 5일장날을 맞아 변영준 능주시장상인회장 등을 만나 “휴식공간, 녹지공간,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고 장옥을 현대화하는 능주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하고 “상인회에서 좋은 방안을 내놓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군수는 “뉴타운이 들어서고 초현대식 농업기술센터가 이전하면 능주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특히 능주고 6학급 증설이 이뤄지면 목사골 능주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전 군수의 능주 면장체험 행사엔 능주출신 조유송 의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 지역주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아 집행부 수장과 의회의원의 협조관계가 지역발전을 가져오는 밑거름임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였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