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국단위 태권도대회가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월27일부터 3일까지 7일간 열린 2012 제42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3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에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403개 팀에 선수·임원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화순군이 갖춘 스포츠 인프라를 토대로 스포츠․관광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화순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었다.
화순군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전국단위 대회로 7일간 관람객이 연 2만1,500명이 넘었고, 외래 방문객이 4,000여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래방문객 소비 지출액 등을 감안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2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부 경기가 있었던 지난 7월2일 결승전 경기는 SBS TV 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것까지 감안하면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 대회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화순군태권도협회(회장 박흥식)를 주축으로 관내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10개소의 관장 및 800여명의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협회·스포츠산업과 직원들과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한데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이식 군수는 2일 SBS TV와 인터뷰에서 “화순군은 지난해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등 관내에 완벽하게 구축된 스포츠 인프라를 이용하여 전국 및 도단위 행사 18개 대회를 개최하여 연 인원 13만명, 43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면서 “특히 2011 화순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대회의”고 강조했다.
또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이용대 배드민턴전용구장이 올 12월중 완공되면 곧바로 국제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는 등 화순이 배드민턴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우리 군에는 600여명의 동호인들이 생활스포츠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데 하니움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전국 최고의 체육 인프라를 갖추어 군민들과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관내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호 관장은 “이렇게 큰 대회를 우리 군에서 최초로 개최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마무리 된 것은 군민들의 자율적인 관람과 관련부서의 일사 분란한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순군의 태권도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 선수의 인지도를 활용, 배드민턴 메카 화순의 대외적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화순 공설운동장,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 따뜻한 기후조건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여 스포츠메카로 우뚝 서기위해 700여 공직자와 7만여 군민들이 힘을 모아 화순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