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오감연결길, 너릿재 생태탐방로, 무돌길, 만연산 누리길 등 명품 숲길이 웰빙 열풍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이 테라피밸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사계절 특색있는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나무의 환경성 질환 치유 효능으로 숲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화순군의 명품 숲길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화순군이 테라피밸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사계절 특색있는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순지역은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뛰어난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의료관광 메카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치유의 숲 조성으로 전국 최고의 웰빙 생태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친화형 숲길 ‘오감연결길’
화순군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한 오감연결길이 인기몰이다.
오감연결길은 화순읍 동구리 선정암에서부터 화순전남대병원까지 7.7㎞ 구간에 산림청 치유숲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특히, 노약자 및 장애자 등의 이용객을 고려한 경사 최소화(6% 이하)와 자연지형 및 산림을 최대한 활용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이 곳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성목재데크(890m)와 휴게데크 3개소, 전망데크 5개소, 벤치 등 편익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에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수목 및 야생화를 식재했다.
오감연결길은 지역주민 및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숲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명품브랜드화로 지역이미지 개선 및 화순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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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릿재 옛길 ‘생태문화 탐방로’ 새 명소
화순군이 너릿재 옛길에 주변경관을 살려 조성한 생태문화 탐방로도 새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너릿재 옛길에 자연과 문화를 접목한 스토리를 담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자연으로의 귀소 공간 마련을 위해 너릿재 보존·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 너릿재 옛길 정상에 등산로 쉼터를 조성해 자연공간의 토대를 마련했다. 쉼터에는 화순읍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일출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데크와 자연석 보도, 등의자, 안내판을 설치하고 쉼터 주변에는 단풍나무와 철쭉을 식재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도 역사적 산물을 이용한 생태문화 탐방로와 군민과 내방객을 위한 테라피 환경을 조성하고 화순이 갖는 정체성을 특화시켜 외부로 표출해 관광화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연미 넘치는 화순의 우월감을 선점하면서 비전과 발전방향을 기본으로 한 표준화된 모델이 되도록 해 관광화순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걷고 싶은 거리, 보고 싶은 화순, 희망이 담긴 고장’의 새로운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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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무돌길 화순구간 인기몰이
무등산 자락을 한바퀴 도는 51.8㎞의 무돌길 전 구간이 개방된 가운데 화순구간이 빼어난 주변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순구간은 화순 이서초교-영실골-안심리정자-안양산 휴양림 등 총 17㎞로 화순의 주요 관광지로 정착하고 있다.
무돌길은 구간구간마다 돌담, 우물터 등 옛날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시골정취를 한 몸에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화순구간에서 바라본 무등산 전경은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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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순조
화순군이 추진중인 만연산 일대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순조롭다. 사계절 특색있는 치유의 숲 조성으로 도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편백나무 숲길, 허브길, 건강명상숲, 숲속의 집, 숲유치원, 기존 삼림욕장 재정비 등 사업을 총사업비 118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친환경·문화공모사업에 만연산 누리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공모 사업비 5억원(국비 4억5천만원, 군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만연산 누리길은 옛 너릿재에서 수레바위산을 거쳐 만연산 능선삼거리와 너와나의 목장 등으로 이어지는 쾌적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이 누리길이 조성되면 무등산 둘레길과 만연산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가교역할을 하게 돼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부에서 화순을 찾는 도보여행자들에게 편의제공 및 건강증진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만연산 누리길을 무등산 옛길처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오는 11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준공한 오감길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선정암 가는 길 도로정비 및 교행차로 마련과 주차장 등을 확대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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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녹색 쉼터 제공…삶의 질 향상”
홍이식 화순군수는 “전국 최고의 명품 숲길을 조성해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겠다”면서 “화순은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깨끗해 건강한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조성의 최적지이며, 화순만이 갖고 있는 명품 숲을 활용해 치유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만연산 누리길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머잖아 화순은 국내 최고의 ‘치유의 숲’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외부에서 화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녹색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군수는 “주민들이 숲을 활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테라피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화순을 명품 생태도시로 가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