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국사였던 혜심 진각국사 탄신 834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진각국사가 태어난 화순읍 소재 군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13일 오후 13시 30분부터 16시까지 (사)생활불교협의회 주최로 혜심 진각국사 관련 학술대회가 지역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최되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홍이식 화순군수, 박광재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스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홍이식 군수는 인사말에서 “고려시대 국사였던 혜심 진각국사 고향은 화순이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지역에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제발표는 ‘혜심 진각국사의 생애와 불교사적 위치’, ‘진각국사의 간화선’, ‘진각국사의 선시’ 라는 제목으로 이희재 광주대 중국학과 교수와 최성렬 조선대학교 철학과 교수, 정상기 호남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화순읍에 산다는 한 주민은 “시장 입구에 있는 자치샘이 뭐하는 곳인고 했는데 오늘 훌륭하신 진각국사의 탄신지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이런 훌륭한 분이 우리 고장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혜심 진각국사는 1178년 지금의 화순읍 향청리에서 출생하여 고려 고종 때는 대선사로 모셔졌고, 지금의 순천 송광사인 수선사에서 보조국사 지눌의 뒤를 이어 큰 선맥을 이었던 분으로 화순의 큰 역사인물이며 1234년에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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