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악극보존회가 주관하고 화순군이 주최한 전통악극 ‘부모님 전상서’ 공연이 11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1,1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민종기 부군수는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예향 화순의 명성에 맞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겠다”며 혼신의 연기를 펼쳐 준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부모님 전상서’는 1950년경 어느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병든 부모를 모시고 가난함과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스무살 처녀 영순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삶을 춤과 노래로 보여는 악극이다. 이 공연을 통하여 군민들은 공연시간 동안 웃음과 눈물을 흘리며 공연에 흠뻑 빠져들기도 했다.
동면에서 왔다는 한 할머니는 ‘군에서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 구경거리를 보여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앞으로도 이런 재밌는 구경거리를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즐거워 했다.
한편 악극은 노래에 극적인 내용전개를 가미한 노래극으로 요즘에는 장년층을 뛰어 남어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연장르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