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일할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탈 수급을 촉진하는 '희망키움통장' 신규 가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가입가구가 3년 이내 탈 수급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의 근로소득장려금과 민간매칭금을 덧붙여 최대 5배를 적립해 자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에서는 수급가구 여부, 가구원 소득, 가구원 수, 자립의지 등 서류심사를 통해 10월 15일까지 최종 선정한다.
신청대상자는 가족구성원 중 1인 이상이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신청당시 가구의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60% 이상인 기초생활수급가구, 자활특례가구, 의료급여‧교육급여특례가구, 시설수급가구이다.
3년 동안 적립된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나는 조건으로 지급하며, 3년 내 기초생활수급자 탈피를 못할 경우 본인저축액과 이자만 지급한다. 적립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 자녀의 고등교육, 기술력, 소규모 창업 등 지자체에서 승인 받은 용도에 한하여 사용 가능하다.
화순군 관계자는 “희망키움통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탈 수급 의지를 북돋우는 동시에 빈곤층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자활관련 각종 시책을 발굴하여 탈 수급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립에 성공하여 수급자로 재진입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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