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류남규)은 2012년 9월 15일(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족기능프로그램“우리가족 짱”을 통해 “부모 상담 및 교육”을 진행 하였다.
“우리가족 짱” 사업은 화순지역 초, 중학교 자녀가 있는 가정 중 평소 가족간의 대화나 갈등, 상실감이 큰 가정을 대상으로 서로간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가족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사업이며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금번 9월 프로그램으로는 호남미술심리치료연구소 윤인구 소장을 초청해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며 발생되는 고민이나 어려움에 대해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집단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지내는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항상 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기분이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요즘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더 자극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며 자녀와의 갈등을 털어놨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의 문제보다는 내 자신의 성질을 못 이기고 내 기분에 따라 아이를 혼 낼 때가 많다. 한번 화가 극에 달하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매를 휘두르게 된다”며 부모역할의 어려움을 고백하였다.
이에 윤인구 소장은 각 사례에 맞는 대처방법과 자녀의 성장단계에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며 부모가 문제로 생각하는 모습들은 자녀가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표현의 방법임을 이해 시켰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학부모들은 “조건을 달지 않는 칭찬, “왜”를 사용하지 않는 질문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문제아로 생각했던 내 자녀의 행동이 건강한 성장과정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니 훨씬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며 부모 상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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