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얀 들국화 물결속 구절초 기운이 가득한 100년 전통의 약초마을인 화순읍 수만리 3구 들국화 마을에서 지난 6일 제1회 화순수만리 들국화 축제가 1,2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약초의 향기가 숨쉬는 들국화 마을에는 온통 가득한 들국화 향기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홍이식 화순군수님께서 함께하여 공연을 관람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날 행사 주요프로그램은 국악공연, 들국화 사진 촬영, 양초 그림그리기, 10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물찾기, 국화차 무료시음, 체험행사로는 한방인절미체험, 옛날 윷놀이 등 다체롭게 진행되었다.
특산품 판매코너에서는 한방동동주, 한방돼지고기삼합, 구절초진액, 구절초엑기스, 약초술, 친환경약초, 약초비누 등을 판매하였다.
국악공연은 대금연주단 여울림(대표 채광자) 공연단이 대금, 가야금, 판소리(춘양가), 남도굿거리, 성주풀이, 그리고 진도아리랑 등 우리민요를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큰 호응을 받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행사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보물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였다.
이날 수만리 들국화마을(이장 김랑기)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재연)은 도농 교류촉진을 위한 1사 1촌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수만리 들국화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 농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됐고, 운영매니저 평가 또한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마을로 이장, 주민, 운영위원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운영하고 있는 우수 마을이다.
이날 홍이식 군수는 “들국화를 마을 곳곳이 잘 가꾸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활기찬 마을로 가꾸어 나가고 군에서도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들국화마을 김랑기 운영위원장은 “매년 봄 안양산 키높이 철쭉제만 실시하여 왔는데 차일피일 미루어오다 용기를 내여 가을축제인 들국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오늘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