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9월,『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진료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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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9월,『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진료환자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지사장 정봉순)은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질환의 예방 및 관리요령 등에 관해 설명하였다.

▶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진료환자 59만 60명…(男)27만 1,679명 (女)31만 8,381명
-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1,188명…(男)1,087명 (女)1,290명,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2배 多
- 아동(9세 이하) ․ 청소년(10대) 진료환자가 가장 많아
▶매년 환절기인 3,4월(봄)과 9,10월(가을)에 진료환자수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J30.2)’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 6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6%가 증가하였다.

- 남성은 2008년 20만 8,038명에서 2012년 27만1,679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하였고, 여성은 2008년 24만 8,994명에서 2012년 31만 8,381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2년 기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31만 8,381명)이 남성(27만1,679명)에 비해 약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남성 1,087명, 여성 1,290명으로 건강보험 적용 인구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성 및 연령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환자수(2012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 전체(1,188명) 대비 9세 이하(2,538명)가 2.1배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1,435명)가 1.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아동․청소년기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집단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이다. 또한, 사춘기 등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활발히 생겨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발생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아동(9세 이하), 청소년(10대)에서는 남성 진료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2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장교수는 "후천적으로 생기는 면역력이 어린 나이의 남아에서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 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봄)과 9,10월(가을)에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 전체 진료비는 2008년 208억원에서 2012년 275억원으로 연평균 8.7%가 증가하였으며, 급여비는 2008년 147억원에서 2012년 197억원으로 연평균 8.5%가 증가하였다. 또한 2008년 대비 2012년 진료비와 급여비는 각각 약 1.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J30.2)’ 질환의 원인,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의 정의 및 증상
-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같은 증세가 원인 알레르겐과 접촉하는 특정한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의 원인
- 계절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 되고,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 꽃가루다.

❍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의 치료법
-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 꽃가루의 경우 창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수축제나 국소적 스테로이드 제제도 이용된다.

❍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의 예방 및 관리요령
-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 중 일정기간에만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원인물질을 추정하기 쉽지만 먼 곳에서 날아 온 꽃가루에 의한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추정이 용이하지 않다.
- 환자의 병력을 상세히 점검하여 원인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비점막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감기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감기로 오인하여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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