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임수’ 화순읍 전경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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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 화순읍 전경을 한눈에

개미산에 전통 정자지어 공원화

만세루 상량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배산임수’ 화순읍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소에 정자를 지어 군민들에게 개방한다.

화순군은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개관을 맞아 아름다운 이곳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개미산에 한국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정자를 지어 군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무한한 자부심과 고향 사랑 정신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자가 세워질 개미산은 바로 밑으로 화순천이 흐르고 전면에 웅장한 하니움 건물과 넓은 잔디밭, 테니스 라켓 모형의 호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멀리 만연산이 보이고 무등산도 한 눈에 들어오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다.

오는 10월 노인복지센터가 완공되면 이곳 개미산 정자는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와 어우러져 화순읍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은 24일 화순읍 강정리 개미산 정상에서 전완준 군수와 임지락 의원, 지역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정자 상량식을 가졌다.

전완준 군수는 “개미산은 기미년 3.1운동 때 화순 군민들이 만세를 불렀던 역사적인 곳”이라며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받들어 화순의 명성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전 군수는 “묻혀졌던 역사를 복원하는 의미에서 정자 이름을 만세루(萬歲樓)로 짓기로 했다”며 “주변 경관이 천하일품으로 많은 군민들이 이 곳에 올라 화순 사랑 정신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이 곳 정자까지 완만한 산책로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정자 설립을 계기로 개미산 공원화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량문은 화순 출신 서예가 송파 이규형 선생이 썼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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