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은 동복주민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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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은 동복주민들과 소통했다”

전완준 군수 “텃밭경영은 近悅遠來”

전완준 화순군수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 복지회관 현장 순방
“김삿갓이 동복에서 죽음을 맞고 동복을 사랑했던 까닭은 바로 이곳에서 소통의 기쁨을 만끽했기 때문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22일 동복면민과의 대화에서 “방랑시인 김삿갓이 동복을 3번이나 찾고 이곳에서 숨을 거둔 것은 그만큼 동복의 산하에 감탄하고 이곳 사람들과 대화가 통했기 때문”이라며 “동복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을 자랑했던 고장”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에 이태백과 두보, 소동파가 있다면 우리 동복엔 김삿갓이 있다”고 말한 전 군수는 “지난해 김삿갓 종명지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올핸 김삿갓 동산을 조성하여 동복을 김삿갓 유적지로 종합 개발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올해 군정 주요방침의 하나로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전 군수는 “김삿갓이 동복을 사랑했던 이유가 바로 동복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술 한 잔 기울이며 심금을 털어놓고 대화할 상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본다”며 “지역이 발전하려면 주민끼리는 물론 주민과 관청간에도 긴밀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군수는 “공자님께서 지방정치를 어떻게 하면 잘 하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오게 하라(近悅遠來)’고 말씀하셨다”며 “텃밭경영은 바로 이러한 가까운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생활행정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삿갓이 동복의 소문을 듣고 멀리 이곳까지 여러 차례 왔다는 사실은 우리 고장이 그만큼 풍속과 문화에서 뛰어난 지역이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지난 3년간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오는 4월 화순에서 처음열리는 도민체전을 7만 화순군민이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감동의 무대로 엮어가자”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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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리 주민들은 “지역발전과 주민소득증대를 위해서 불철주야로 평소에 온 열정을 다하고,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진입도로 개설로 교통사고 예방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는데 공헌하였다”며 전 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성치명 동복면장은 “토질에 맞는 약초를 선정하여 맞춤형 농업을 달성하겠다”며 “동복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가꾸겠다”고 보고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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