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기대하면, 상대는 그만큼 변화한다”
전완준 화순군수가 기대와 칭찬의 힘을 강조한 ‘피그말리온(pygmalion) 효과’전도사를 자처하며 “고장 사람들끼리 기대하고, 칭찬하면 지역이 발전한다”고 역설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사랑했던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에서 유래한 말이다. 학교 교육이나 생산활동에서 교사나 책임자가 기대하는 대로 학생과 직원들이 능률을 보인다는 자기충족예언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전 군수는 “지난 2년간 줄기차게 주창했던 ‘I Love Hwasun' 운동이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를 겨냥한 것 이었다”며 “전국 10대 잘 사는 화순군 건설을 위해선 군민들이 서로 믿고 칭찬하는 문화가 반드시 널리 퍼져야 한다”고 거듭 화합을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13개 읍․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유난히 “공유 ․ 공감대 형성 ․ 민관 공동대처의 3共시대를 열자”고 강조하고 있는 전 군수는 “텃밭경영으로 요약되는 생활행정도 바로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25일 남면 복지회관에서 가진 군민과의 대화에서 “화순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주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진정한 지역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며 “헐뜯고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세력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역민들끼리 서로 칭찬하는 문화를 정립해 가자”고 역설했다.
전 군수는 “공자님께서 설파하신 잘 하는 지방정치란 ‘근열원래(近悅遠來) 즉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기쁘게 하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게 한다는 뜻”이라며 “가까운 이웃사촌이 멀리 있는 자식보다 낫다는 속담도 있는 것처럼 이웃끼리 화목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용태 면장은 “올해 지역특화 작목인 조경수를 주민소득증대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육묘장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재배면적과 재배농가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