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수는 그동안 중앙정부에 쌓아 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 인적 네트워크를 예산확보에 직결시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 군수는 3일 오전 9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민원실 로비에서 상경한 양정렬 기획관리실장, 유병규 군발단장, 김재홍 건설재난과장, 임영택 농업정책과장, 최성기 농식품지원과장, 천용수 도시과장, 김판일 환경과장, 윤연호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우식 농특산물유통회사사장 등 간부들과 현장회의를 갖고 2011년도 화순군 국비확보를 위한 중앙부처별 방문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전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가사업 중 우리 화순군에 해당되는 사업들을 꼼꼼히 살펴 반드시 포함되게 하라”며 “특히 우리 군이 다른 지자체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등은 꼭 반영되도록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하라”고 당부했다.
전 군수는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실과장들이 끈기와 집념을 갖고 연말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해당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국비 반영 추진상황을 수시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모두 4,400억원의 국비를 유치, 잘 사는 화순 건설의 초석을 든든히 다지고 있다. 연도별 국비확보 실적은 2007년 787억, 2008년 888억, 2009년 1,300억, 그리고 올해 1,380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화순군은 올해 대망의 예산 5,000억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 군수는 3일엔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근무하는 화순출신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4일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각 부서에 근무하는 지역 출신 공무원들과 점심을 들며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화순출신 공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고향 화순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군수님을 비롯한 실과단소장님들이 직접 담당공무원을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다님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