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방문해주신 향우여러분 !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잠시 떠나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 부모형제 자매들과 함께 포근하고 넉넉한 설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고장은 산수가 수려하고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예향의 고장으로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고장입니다. 저는 이러한 지리적 특성과 자연 조건을 바탕으로 전국 10대 잘사는 군을 만들기 위해 비전1030 세부전략을 수립하여 저와 700여 공직자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잘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은 우리들의 꿈과 희망입니다. 저는 그동안 닦아 놓았던 토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성의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합니다.
우리 미래의 목표는 테라피 화순입니다. 즉 건강치료도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잠재력을 활용 다가오는 보건 의료관광, 체험 관광, 그린관광, 농촌관광의 시대를 선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경인년 한해의 군정운영 방향으로 첫째 소통을 위한 ’3공‘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3공시대란? 우리가 이루고자하는 목표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70년대 새마을 운동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여 민ㆍ관이 함께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생활행정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는 군민의 생활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하여 행정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농촌의 인구는 초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분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건강도 챙기시면서 가 용돈도 벌게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과거 텃밭에서 가계 경영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셋째 세계 경영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살기위해서라도 변하지 않으면 남에게 기회를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나아가 미래의 새로운 융성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2천6백억이었던 군 예산이 2010년에는 5천억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현재 우리 화순은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저는 잘사는 화순 만들기 비젼 1030 전략을 통해 반드시 전국 10대 잘사는 군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오는 4월이면 제49회 전라남도 도민체전이 치러지게 됩니다. “문화체전”이라는 슬로건 하에 치러지는 도민체전은 우리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군민들에게는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하여 7백여 공직자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사상 최대의 문화 체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손님을 맞는다는 마음으로 다같이 우리 생활 주변을 깨끗이 단장하여 예향의 선진 시민 의식을 보여줍시다.
끝으로 군민여러분과 향우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02. 설날
和順郡守 全 完 俊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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